아폴로오토모빌, 슈퍼카 뛰어넘는 하이퍼카 24일 최초공개

독일 스포츠카 메이커 아폴로오토모빌이 17일(현지시각) 신형 하이퍼카를 오는 24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리스폰스에 뜨라면 아폴로의 전신 굼퍼트는 아우디 모터스포츠 부문 총책임자였던 로랜드 굼퍼트가 2004년 1월 세운 회사로, 오리지널 스포츠카 '아폴로'를 선보인 바가 있다. 아폴로는 우주선에서 디자인을 차용한 독특한 형태로 화제를 모았다. 이 차의 진화형이라고 할 수 있는 '아폴로 스포츠'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북코스(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11초57이라는 랩타임을 기록했다.

그러나 굼퍼트는 2012년 11월 파산했다. 경기침체와 판매부진이 원인이었다. 이후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 새로운 체제로 사업을 재개했고, 2016년 1월 회사 명칭을 아폴로오토모빌로 변경했다. 이어 2016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슈퍼카 '애로우'를 공개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10월 24일 발표하는 새로운 스포츠카는 아폴로 최초의 하이퍼카라는 게 리스폰스의 설명이다. 차 이름은 'IE(인텐서 이모지오네)'로 결정됐다. 부가티 시론과 애스턴마틴 발키리,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IT조선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