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의 데모 음원이 대량 유출되며 앨범 발매 일정이 연기된 크리스 브라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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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의 제자’ 재즈 보컬 챠카(Chaka)+‘괴물 피아니스트’ 박현아의 <태양이 뜨거울 때>
길옥윤 작사·작곡에 패티 김이 노래했던 명곡 ‘태양이 뜨거울 때’는 팬들에게도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노래다. 이 노래에 흠뻑 빠진 ‘웅산의 제자’ 재즈 보컬리스트 챠카(Chaka)와 이미 재즈 본토 미국에서 ‘괴물’로 불리던 피아니스트 박현아가 상수동 카페에서 우연히 함께 잼을 한 것이 본 앨범의 시작이다. 공연을 본 페이지터너 홍원근 대표가 선뜻 이 숨겨진 명곡을 싱글로 만들기로 결심한 것. 재즈 피아니스트 박현아는 개성 넘치면서도 허스키한 챠카의 소울풀함이 돋보이도록 하면서도 원곡의 가사가 주는 분위기를 살려 연주했다. 함께 실린 ‘섬집아기’는 스튜디오에서 둘이 즉흥으로 연주한 곡. 서정적이면서도 깔끔한 인트로로 시작, 끝까지 전체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재즈의 대선배가 노래했던 명곡을 지금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컨템퍼러리 재즈 아티스트들의 오마주로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다. 공간을 늘 꽉 채우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이미 상당한 팬을 보유한 챠카는 지난해 무려 300회의 재즈 라이브 무대에 선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그녀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이태원 ‘올댓재즈’, 청담동 ‘원스인어블루문’을 찾으면 된다.
[글 박찬은 기자 사진 소니뮤직, 페이지터너]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08호 (17.12.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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