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일동샵, 오픈 10개월만에 일동제약 약국 거래처 91% 회원으로 확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기존 약국 직거래처의 91%가 10개월 전 오픈한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일동샵'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동샵은 일동제약의 자회사인 일동이커머스가 운영하고 있다.

일동제약과 직거래하던 전국 1만2300여개 약국 중 지난달 말까지 일동샵에 가입한 곳은 1만1200여개다. 이에 더해 일동샵은 기존에 거래하지 않았던 약국 거래처 1800여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일동제약은 일동샵의 거래액 규모를 올해 700억원으로, 내년 1000억원 이상으로 각각 기대하고 있다.

일동이커머스는 일동샵의 '수수료 매출'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다. 입점된 상품의 거래를 중개하고 받는 수수료만 매출로 잡는다는 것이다. 일동샵은 지난달 말까지 매출 약 30억원, 영업이익은 약 4억원의 누적실적을 기록했다.

일동샵 관계자는 "(기존 의약품 유통 플랫폼이 사용하는) 매입 매출 방식의 경우 상품의 출고가격이 매출액에 반영되므로 외형적으로는 커 보일 수 있지만, 취급하는 상품의 물류·재고관리에 대한 부담은 커진다"며 '일동샵'의 경우 순수한 판매중개업자로서 이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동샵을 통해 회사는 제품의 유통·재고 관리를 체계화할 수 있고, 구매·소비 패턴 등과 같은 관련 정보를 활용해 영업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또한 고객은 주문과 반품, 제품 및 시장정보 파악 등이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일동샵의 신규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취급 품목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사업 외연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또 의약품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사용자 편의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