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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투자유치 40조 '4% 경제'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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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일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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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충북도의 투자유치가 40조원을 넘어서 도정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가운데 12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투자유치 40조 달성 주역 경제인과 함께하는 CEO 포럼'에서 이시종 지사와 (주)사이몬 이윤희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보그워너티에스 김인배 대표이사(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이 투자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민선 6기 충북도의 투자유치가 40조원을 넘어서 도정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 7월 민선 6기 충북 호가 출범한 지 3년 6개월만에 40조2천5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6기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는 42조∼43조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0조 투자유치는 민선 4기와 5기의 유치액 24조, 20조의 2배에 이르며 민선 6기 출범시 목표했던 30조원(2016년 8월 돌파)을 달성한 지 1년4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이 기간동안 투자를 한 업체는 외국기업 35곳 등 총 2천767개 업체로 이들 기업의 고용예정인원은 8만7천949명이다.

민선6기 투자유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SK하이닉스의 15조5천억원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공장을 지은 한화큐셀코리아와 CJ제일제당, 셀트리온 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등 신성장산업 분야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충북연구원 추산으로 생산 유발효과 40조2천210억원, 부가가치 유발 12조8천460억원, 취업 유발 23만4천573명에 이른다. 또한 투자유치 기업들이 가동단계에 들어가 생산활동을 시작하면 연관기업의 유치ㆍ투자ㆍ생산 등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성장지역인 충북은 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유치 40조 달성으로 생산과 투자, 고용, 소득 등 경제 전 분야가 고르게 성장해 전국대비 4% 경제 달성이 가시권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은 이 기간에 산업단지 지정면적ㆍ분양 면적, 제조업체 증가율에서 각각 전국 1위, 수출 증가율 전국 3위, 고용률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충북도 관계자는 "40조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시ㆍ군, 도청내 실ㆍ과, 개인별 목표제를 시행하고, 기업유치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T/F팀을 운영했으며 단체장들의 정책적 지원의지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기업체 등의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날 투자유치 40조원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투자협약 기업과 기관ㆍ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유치 40조 주역과 함께하는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현대모비스, 일진글로벌, 옥천군 기업인연합회 등 투자 유치에 공헌한 기관과 개인 등 100여 명에게 감사패 등을 전달하고 '제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 파워가 강한 충북도'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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