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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충주댐 물, 충북 7개 저수지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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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일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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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 중북부 6개 시ㆍ군에 이르는 지역에 충주댐물이 공급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기상이변에 따른 상습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충북 중북부 지역의 가뭄 대책사업인 중북부 수계 광역화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올 6월 신규사업으로 발굴한 이 사업은 6개 시ㆍ군의 7개 저수지에 농업용수로 충주댐 물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충주댐에서 청주 미호저수지까지 총 32㎞의 송수관로와 양수장 6개소, 토출수조 2개소를 설치하게 되며 이를 진행하기 위한 기본조사비 3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것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한강 물을 보내는 송수관로가 용당저수지, 금석저수지, 무극저수지, 용계저수지, 원남저수지, 맹동저수지 등을 거치게 된다.

해당지역의 7개 저수지에는 송수관로로 연결된 충주댐의 물이 여유가 있는 시기에 공급돼 영농철 사용 등 용수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게 된다.

이에따라 충주에서 음성, 진천, 증평, 괴산, 청주까지 6개 시ㆍ군 7천779㏊의 농경지의 항국적 가뭄해소가 기대되며 이들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역의 올해 주요저수지 저수율(6월말 기준)은 25% 수준으로 매년 되풀이되는 가뭄으로 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들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의 기본조사비 3억원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대비해 안정영농을 이끌 신규사업 개발 및 정부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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