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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한국당 원내대표에 김성태 "친서민 노동자 정당으로 변해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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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서 당선…대여투쟁의지 드러내]

머니투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위의장 후보인 함진규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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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 함진규 의원은 신임 정책위의장이 됐다.

한국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과 함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들은 이날 당원권 정지된 의원 등을 제외한 112명의 소속 의원중 108명이 참석한 가운데 55표를 얻어 친박(친박근혜) 홍문종 의원과 중립지대를 표방한 한선교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날 경선에 참여한 '친박계' 홍문종-이채익 의원은 35표, '중립성향'을 자처한 한선교-이주영 의원은 17표를 받았다.

당초 '친박계'의 결집, 초선의원들의 '계파청산' 의지 등이 맞물리면서 결선투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함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그대로 당선이 확정됐다.

개표결과 3표가 무효표로 처리돼 과반득표에 실패할 뻔 했으나 그 중 두표는 원내대표 선거 규약에 따라 유효표로 인정되면서 총 55표로 과반득표에 간신히 성공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강력한 대여투쟁'의지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투쟁전문가"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싸움도 해본놈이 잘싸운다. 싸움에는 격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이제는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며 "가진자 대기업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친서민 노동자위한 정당으로우리 자신 외연 넓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정의는 존중하되 사회의 공정과 분배를 소홀히 하지 않는 유연한 실용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따뜻한 시장경제를 우리가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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