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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중 외교부 "사드, 지속적으로 적절히 처리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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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


"문 대통령 계기로 양국 관계가 안정적 발전궤도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13~16일 방중을 앞두고 중국 외교부가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지속적으로 적절히 처리되고,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과 관련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왔으며, 사드 문제와 연관해 중요한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양측은 사드 문제를 단계적으로 처리하는데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고 답했다.

이어 루 대변인은 “우리는 해당 사안(사드)이 지속적으로 적절히 처리되기를 바란다”면서 "또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해 양국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완전히 돌아오도록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계 개선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 번영을 더욱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동반자"라면서 "수교 25주년 이래 우호 교류, 상생협력은 양국 관계의 주요 기조였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자국의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측면에서 광범위한 공동이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호한 한중 관계는 역사와 시대의 대세에 부합되며 양국 국민들의 공동의 바람”이라면서 “널리 알려진 이유(사드 한국 배치)로 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 협력의 기초는 최근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다. 방중 둘째날인 14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북핵 문제와 연관해 루 대변인은 "중국은 남북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다"면서 "한반도에서 결코 전쟁이나 혼란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이 현재 대립 국면에 변화를 줘 완화된 정세로 바꾸고 대화 재개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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