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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외교부 "한중 정상회담, 문건 형식보다 회담 내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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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관계 조속 정상화 합의 후 국빈방문에 주목"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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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후에 공동성명 발표 및 공동기자회견이 없는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문건의 형식보다 실질적인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양국은 10월31일 발표를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을 하고 그러한 토대 위에 양국 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상황에서 이번 국빈방문이 이루어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중국 측은 우리 정상의 방중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누차 표명하며 성공적인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우리 측과도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발표하는 문건의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전날(1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공동성명이 필수적 내용은 아니다"며 "지난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방한 때도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갔을 때도 없었다"며 이같이 설명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한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동언론발표가 아닌 언론발표 형식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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