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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김승연 회장, 한화큐셀 중국 치둥 공장 격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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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해 모듈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중국 거점인 한화큐셀 치둥(啓東) 공장을 방문하며 태양광 사업 육성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했다. 치둥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모듈 제품 설명을 듣고 공장 운영현황을 보고받은 김 회장은 인수 초창기 어려운 사업 환경에 놓였던 치둥 공장이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난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한화큐셀 치둥 공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인수한 회사다. 한화그룹이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현재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 하는데 디딤돌이 된 사업장이기도 하다.

한화그룹이 인수할 당시 치둥 공장의 생산 규모는 셀 500㎿와 모듈 800㎿였지만 현재 2.5GW까지 확대됐다. 모듈 불량률도 인수 당시 대비 약 60% 개선돼 중국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1인당 생산성도 2.85배 향상되는 등 큰 개선을 이뤘다. 2012년 한화그룹이 인수한 독일 큐셀의 기술을 활용해 품질 향상과 원가 경쟁력 제고에 힘쓴 덕이다.

그 동안 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고 태양광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밝혀왔다. 지난해 7월에는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충북 진천 태양광 셀 공장을 방문해 "태양광 투자는 국내 고용 증대와 전략적 산업 육성이라는 사명감"이라고도 강조한 바 있다.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처음 방문한 김 회장은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일등 태양광 회사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품의 특장점을 잘 살려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명언이 있듯이, 장강에 위치한 이곳 치둥 공장이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큰 물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반 성장을 위한 현지 협력업체, 고객들과의 관계 구축은 물론 사회공헌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할 예정인 김승연 회장은 치둥 공장 방문을 마친 뒤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13일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가질 계획이다.

이후 김 회장은 베이징에 위치한 한화첨단소재 생산법인을 방문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베이징·상하이·충칭에 생산법인을 두고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중국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중국 현지에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외에도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이 생산 법인들을 두고 있다. 한화생명도 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 보험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중국 현지에서만 매년 약 2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한다. 또한 한화그룹이 중국과 수출입 등 거래하는 금액도 연간 약 6조원에 이르는 등 한화그룹은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경제 교류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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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앞줄 가운데)이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해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앞줄 오른쪽 네 번째) 등과 함께 기념석 제막식을 가졌다. /한화그룹


오세성 기자 sesung@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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