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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박영선, ‘문재인 씨’ 고집한 조원진에 “상대 깎아내린다고 진실 바뀌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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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지칭한 것이 논란인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상대를 깎아내린다고 진실이 바뀌고 자신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 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 ㅎㅎ”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적었다.

그는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지요. 서로 예의를 표하면 품격있는 대한민국이 됩니다”라며 “상대를 깎아내린다고 진실이 바뀌고 자신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제 정치도 바뀌어야지요”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통령님을 00씨 이렇게 말한다고 지금 국민들이 좋아할까요?”라고 질문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그런 정치의 수준을 넘어 섰습니다. 품격있는 대한민국을 원하지요. 서로 예의를 지키는 대한민국을 원하지요”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1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을 반복적으로 ‘문재인 씨’라고 불렀다. 이에 사회자가 조 대표에게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음에도 그는 “대통령으로서 잘해야지 대통령이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또한 조 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정신없는 이낙연 총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를 “주사파 거두”라고 부르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조 대표의 과거 ‘막말’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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