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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당정청, '근로시간 단축' 두고 긴급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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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지난 11일 文대통령 "근로시간 단축,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

머니투데이

전날(11일) 진행된 '과학기술-건설산업 일자리 대책 당정청 협의' 모습.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2일 '근로시간 단축' 이슈를 두고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국회에서 표류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처리 방향의 대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견을 나누는 조찬 회동을 열었다. 이날 회동은 전체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주당에선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등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뤄진 당정청의 만남은 전날(11일)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는 말이 촉진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근로기준법 개정은) 18대 국회부터 논의해 왔던 사안인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단계적 시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국회가 매듭을 지어주길 바란다"며 "민생과 경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임시국회서 책임 있는 결단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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