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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지역서 "높은 수준" 활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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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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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앞으로 실시할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플래닛과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 디지털글로브 등 상업용 인공위성들이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고 "서쪽 갱도 입구에선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입구 주변에 차량과 인원들이 일상적으로 보이고 파낸 흙을 쌓아놓는 야적장과 갱도 입구 사이를 광차들이 오가며 야적장에 새로운 흙더미가 쌓이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활동들은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38노스 기고문에서도 10월 8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촬영된 위성 사진을 근거로 서쪽 갱도 지역에서 '상당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분석했었고 이번 분석에선 '높은 수준의' 활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6차례 핵실험 중 5차례가 실시된 북쪽 갱도 지역에 대해선 대체로 조용해 "최소한 당분간은 방치된 것 같다"고 이들은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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