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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미국 뉴욕 맨해튼 출근길에 폭탄 폭발...경찰, 용의자 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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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근처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했다. 용의자를 체포한 경찰은 폭발이 “테러와 관련됐다”고 밝혔다.

뉴욕시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현지시간) 맨해튼 42번가 타임스퀘어 인근의 항만관리국 교통터미널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승객 등 주변 시민들을 대피시켰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경찰은 폭발 직후 사건 관련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부상을 입었으나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가지고 있던 파이프 폭탄이 42번가의 7번 애비뉴와 8번 애비뉴 사이의 지하에서 폭발했으며 출근자들이 몰려 있는 지하철 복도가 연기로 가득 찼었다고 전했다. 제임스 오닐 뉴욕경찰청장은 이번 폭발이 “테러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CNN은 경찰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파이프 폭탄이 의도치 않게 터졌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 시민은 7시45분쯤 버스를 기다리다 두 번의 폭발음을 들었으며, 헤드폰을 끼고 있었는데도 두 번 모두 폭발음이 분명하게 들렸다고 CNN에 말했다.

뉴욕 소방 당국은 이 폭발로 용의자를 포함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해당 지역에 대거 투입되면서 출근 시간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폭발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적었다.

빌 더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이 폭발 사건을 “테러리스트의 공격 시도”로 규정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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