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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연말 임시국회 문 열었지만...'험난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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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다사다난했던 예산 국회를 마치고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의 막을 올렸습니다.

여당은 주요 법안들을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정치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연말 임시국회에서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과 국가정보원 개혁 등 이른바 개혁 입법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일부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제1야당에 걸맞게 재탄생하기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러나 이러한 시급한 민생 법률안들이 자유한국당의 발목 잡기로 지연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더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머물러있지 말기를 충고합니다.]

하지만 한국당 원내 사령탑 도전에 나선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 모두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임시국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동시에 견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뒷거래식 날치기 법안 통과,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집권 야합 세력들이 모여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과 5·18 특별법, 규제프리존법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밝혔지만,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과 박주원 최고위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제보설 등으로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 상황 속에 여야 의원들의 밀린 외국 방문과 지역 방문 일정으로 임시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이어질 임시국회에서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떤 성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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