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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도훈 "北 평창올림픽 참여…진정성 있는 대화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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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 오찬사

뉴스1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017.10.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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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북핵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의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1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면, 이는 진정성 있는 대화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핵없는 한반도, 문재인 정부의 전략과 실행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7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 오찬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보다 명확한 원칙과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본부장은 "북핵문제는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결국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단계적 접근을 통해 궁극적으로 비핵화로 이어지는 여러 가지 형태의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모든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이뤄져야 하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현 교착 상태를 타개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본부장은 북핵이 계속 고도화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제재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재가 없었더라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더욱 빨라졌을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제재를 강화하고 북한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새로운 제재를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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