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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당정, 국정원법 개정안 비공개 논의…첫 공식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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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내놓은 개혁안 의견 교환…소통하고 조율하는 과정"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가정보원은 11일 국정원 개혁을 골자로 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병기 정보위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국정원에서는 서훈 국정원장을 비롯해 실무진들이 자리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됐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국정원이 내놓은 개혁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보위원회에 보고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했다"며 "개혁은 정밀하게 잘 해야 되기에 (정부와) 늘 소통하고 조율할 것은 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정보위 관계자는 "당과 국정원은 개혁안에 대해 계속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회의를 가진 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원의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고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등을 다른 기관으로의 이관, 국내 보안정보를 삭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정원법 개정안을 내놨다.

자유한국당은 대공수사권 폐지와 국정원의 직무 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를 삭제하도록 하는 국정원법 개혁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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