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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보훈처 2018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 선정···김신 공군 중장 등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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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가보훈처는 2018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김신 공군 중장 등 14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김신 중장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이튿날 이석근 대령 등 10명과 함께 미군으로부터 F-51 무스탕 전투기를 인수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김 당시 중령은 이들 중 유일하게 F-51로 훈련받은 경험이 있어 단 한번의 비행훈련으로 전투기를 인수했고 귀국한 뒤 총 19차례 출격했다.

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마리누스 덴 오우덴 네덜란드 육군 중령은 1951년 2월 유엔군에 의해 추진된 ‘라운드업 작전’에 참여했다. 이 작전은 북한군과 중공군을 북쪽으로 밀어내기 위한 것으로 전쟁의 양상을 바꾼 중요한 전투였다. 오우덴 중령 부대는 큰 피해를 입으며 후퇴하는 국군을 엄호했고 이 전투에서 그는 전사했다.

현시학 해군 소장(3월), 타흐신 야즈즈 터키 육군 준장(4월), 김현숙 육군 대령(5월), 임부택 육군 소장(6월), 김해수 경찰 경감·석상익 경찰 경위(7월), 허봉익 육군 대위(8월), 박정모 해병대 대령(9월), 딘 헤스 미국 공군 대령(10월), 박기석 육군 이등중사·최재효 육군 하사(11월), 에드워드 포니 미국 해병대 대령(12월) 등도 내년도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보훈처는 “이번에 선정된 6·25 전쟁영웅은 모두 자신을 희생해 각종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피난민과 고아들을 구출하는데 크게 기여한 분들”이라며 “6·25전쟁에 참전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역할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도 달력과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유가족 초청행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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