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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권익위, '반부패시책 경연대회' 개최…10개 공공기관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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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심사위원·청중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방식 진행

뉴스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기관간 청렴경쟁을 통한 반부패정책 확산을 위해 '2017년 반부패시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반부패의 날'(9일)을 기념해 권익위가 추진하는 반부패주간 행사의 하나다.

공공기관의 효과성 높은 반부패 시책을 발굴해 전체 공공부문이 공유하고 각급기관과 국민들의 청렴 활동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경연대회에는 Δ공정거래위원회 Δ국방부 Δ부산광역시교육청 Δ경상남도교육청 Δ한국도로공사 Δ한국서부발전 Δ한국지역난방공사 Δ한국철도시설공단 Δ한국주택금융공사 Δ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기관과 심사위원,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표기관이 시책을 설명하고 심사위원이 반부패시책의 합리성과 파급효과를 검토하며 청중은 이를 질의응답으로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10개의 경연대회 진출작품은 지난 3월부터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상인 258개 공공기관이 개발·제출한 시책 820건에 대해 한달여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권익위와 외부 전문가가 부패취약업무 연관성, 제도화 여부, 반부패 측면의 효과성·지속성, 타 기관에 대한 확산 가능성 등 기준을 적용해 심사했다.

10개 기관 중 상위 5개 기관에 대해서는 권익위원장상을 수여해 지속적인 반부패 청렴노력에 대한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우수시책 사례들은 권익위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공기관이 참고하도록 하고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추진하는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반부패정책 수출시에도 해당 시책을 활용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는 부패를 사전에 차단하는 반부패제도·시스템 개선, 부패행위에 대한 실효성 높은 제재, 내부 구성원 등의 청렴의식을 고취하는 청렴문화 확산 방안 등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어 청렴도를 올리고자 하는 기관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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