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한국당 "우리당 동의 없이 선거법 개편 논의 불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자유한국당 지도부./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은 11일 정부·여당을 향해 “예산 정국에서는 의석수가 모자란 한국당이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법안통과 국면에서는 선진화법이 오히려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12월 임시국회에서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뒷거래식 날치기 법안통과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여권이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과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폐지·이관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 “‘집권 야합 세력’이 허황된 꿈을 꾸면서 김칫국을 마시고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선거구제 개편 운운하는 것은 순수해야 할 게임의 룰을 정치적으로 훼손한 것”이라며 “한국당은 20대 국회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 유일 야당인 한국당의 동의 없이는 그 어떤 선거법 개편 논의도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을 향해선 “민주당과 어설픈 뒷거래로 눈앞의 이익에 매몰되지 말라”며 “틈만 나면 터지는 내부갈등에서 빚어지는 대형사고부터 잘 추스르길 바란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한국당은 야당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민생과 경제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