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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추미애 "유엔·北 대화 정례화로 대화 채널 복원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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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민주당 북핵 문제 해법 위한 '슈퍼 위크'…4강 긴밀한 관계 마련"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1일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을 방문해 의사소통 정례화에 합의한 데 대해 "북한과 닫혀있던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시간이 본질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더 늦기 전에 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했다

추 대표는 "펠트먼 사무처장은 이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서 오판으로 인한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위험을 줄일 채널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촉구했다"며 "북한도 UN과 다양한 급에서 왕래를 통한 의사소통의 정례화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또 "UN 차원의 대북 접촉 통해 대화의 정례화를 꺼낸 것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또 "이번주 북핵 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슈퍼 위크'에 나선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해 한중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고, 저는 18일까지 한러의원협의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미·중·러·일 등 4강 국가 간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일관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더불어 "화성 15형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정세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중·대러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확고한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경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유엔과 북한 간 대화 정례화를 합의한 데 대해 "제재 일변도의 분위기에서도 대화를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면서 "정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독자제재 대상을 발표했는데 국면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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