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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우원식 "한국당 발목잡기에 민생법률 지연…국민요구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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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경선 계기로 책임 야당 재탄생하길"

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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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성도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시작될 임시국회를 맞이해 "정치권도 민생 회복,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의사 일정 협조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고공 농성, 단식까지 하면서 처리를 기다리는 건설 근로자 고용 제도 개선 관련 법률 등 당장 오늘이라도 여야 합의로 처리가 가능한 법안들"이라며 "시급한 민생 법률들이 한국당의 발목잡기로 지연돼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도 한국당의 보이콧 때문에 이번 주도 계속 식물국회가 될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한국당은 국민의 요구를 직시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에 머물러 있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12일로 예정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언급하면서 "제1야당의 위상에 걸맞는 책임 야당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2주 동안 유종의 미를 위해 정치권 모두가 힘을 모으자는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우 원내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을 기념해 전날(1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고 말하며 "서거 후 8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김대중 정신 계승 열기는 해가 갈 수록 뜨겁다"고 했다.

이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를 만들자'는 말씀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철학은 국민은 물론 전세계인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북안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이때에 평화 구축의 길을 제시한 김 전 대통령의 혜안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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