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이인영 "'정부형태' 개헌 논의 위한 공론화위 검토 가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년 국민투표 목표로 국민의당과 함께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11일 헌법 개정의 핵심 쟁점인 정부형태를 논의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공론화위원회 구성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의원은 "저희는 개헌 논의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랜덤하게(무작위로) 참여하고 심의, 숙의할 수 있는 원탁 토론을 만들자고 야당에 제의한 바 있다"며 "그것은 공론화위원회와 비슷한 문제의식이 담겨 있으므로 검토 가능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개헌특위 자문위는 앞서 정부형태를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공론화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자유한국당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과정에서 국민의당과 연대나 공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함께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또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이 발의하는 것보다는 국회 차원에서 국민의 뜻을 받아 정치적 합의와 타협, 조정 과정을 통해 발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국회는 마땅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hanj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