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 2017년도 제안활성화 최우수기관 대통령상 수상

양천구, 전국 1위로 2016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365일 상시 열려있는 온라인 제안창구, 불채택된 제안도 재검토하는 등 다양한 제안 프로세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행정안전부가 평가하는 '2017년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심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은 전국 중앙행정기관, 시·도 및 시·도교육청, 시·군·구를 대상으로 정책제안 접수, 채택, 실시율 및 자체 제안 프로세스, 집단지성 활용실적 등을 심사해 선정된다.

전국에서 8개 기관이 선정, 구는 전국 1위로 2016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구는 구민아이디어하우스, 국민신문고, 직원 창의광장 등 365일 상시 열려있는 '온라인 제안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지역디자인 사업 결과 발표회'

또 '공유아이디어 공모', 위기 1인 가구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공모' 등 분야별 제안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평가대상기간인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총 400건이 넘는 정책제안을 접수받았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부서의 검토를 거쳐 제안을 채택하고 실행하였다.

불채택된 제안을 실현가능한 제안으로 재검토하는 'recheck 아이디어제도', 우수 정책제안을 소개하고 공유, 제안 실행률을 높이는 '정책공유방', 직원들 창의기안(제안)제도, 우수제안을 선정하는 '엠보팅(M-Voting)' 모바일 투표 등 다양한 제안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의 창의발표회 '생각꿈틀', 신규공무원들의 '스토리텔링 정책제안',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이 제안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는 '지역디자인 사업'이 이번 심사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행정현장에서 발굴한 당야한 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직되기 쉬운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생각들이 모여 발전을 만들어 나가는 양천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 지역디자인 사업 결과 발표회를 통해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구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서를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직원 독서토론회 ‘똑똑한 수다’와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정책을 공유하는 ‘생각마당 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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