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前앵커 “2005년 트럼프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성추행 시도”
ABC방송은 앨라배마주 유권자들이 10일부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어젠다를 실현하기 위해 무어가 필요하다”는 트럼프의 목소리가 담긴 투표 독려 전화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9일 전했다. 각종 성추문 의혹으로 당내에서도 사퇴 목소리가 높은 후보인 점을 고려해 앨라배마주를 직접 찾지는 않았지만 ‘노골적인 지지 호소’라는 평가다.
트럼프를 겨냥한 새로운 성추문 의혹도 제기됐다. 전 폭스뉴스 앵커 줄리엣 허디는 8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2005년 트럼프가 트럼프타워 엘리베이터에서 입을 맞추려고 했다고 밝혔다. 허디는 “당시엔 너무 어렸고 조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무어는 연이어 터지는 성추문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 대표적인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앨 프랭컨 상원의원(민주·미네소타)을 필두로 지난주에만 총 세 명의 연방 상·하원의원들이 성추문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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