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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충청권 與 자치단체장·野 당협위원장 성적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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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

내년 지선 재출마 최대 관문

한국당,이번주 당무감사 발표

당협위원장 교체비율에 촉각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여야는 내년 6ㆍ13 지방선거가 반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각 자치단체장과 당협위원장을 평가하고 선거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로 중앙당 및 시도당의 선출직 공직자 평가 작업이 종료되면 지방선거기획단을 지방선거기획본부(가칭)로 확대ㆍ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로 소속 광역단체장을 불러 평가에 들어갔다.

대상자는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 7명이다. 3선 도전보다는 대신 국회 입성을 노릴 가능성이 큰 안 지사는 9일 대리인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2명) 광역단체장은 내년 지방선거의 당내 경선에서 10%의 감점 을 받게 돼 경쟁자에 비해 불리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은 당협위원장 교체를 결정하는 당무감사 결과를 이번주 후반에 발표할 예정으로 당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출입 충북기자들과 만나 "충북 당협위원장 8명 중 2∼3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교체 폭이 상당한 수준일 것을 예고했다. 당무감사위원회에서는 커트라인으로 50∼55점을 최고위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당무감사 평균 성적은 원외위원장이 51점, 현역 의원들이 63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충북의 경우 원외위원장 지역은 청주 서원ㆍ흥덕ㆍ청원 3곳이고 나머지 5곳은 현역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일단 당내에서는 당무감사 결과로 인해 현역의원을 대거 교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히려 조직에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현역의원도 예외가 되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원외ㆍ원내(현역 의원) 모두 긴장하는 분위기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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