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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바흐 IOC 위원장 로잔서 北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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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국 조선올림픽위원장 만나 / “전통적인 상견례 차원” 말 아껴 / 北 평창 참가 설득… 방북 추진

세계일보

토마스 바흐(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8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을 방문한 김일국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9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IOC 본부 공보실은 “이번 만남이 새롭게 선출된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의 전통적인 상견례 차원”이라며 양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유일하게 출전권을 따냈지만, 참가 신청 시한인 지난 10월 30일까지 참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IOC는 북한이 참가할 의사만 있다면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의해 와일드카드(특별 출전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참가에 따르는 비용도 모두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북한의 참가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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