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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종합]文대통령, 임종석 실장 UAE·레바논 특사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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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입장발표하는 임종석 비서실장


10일 UAE 왕세자·11일 레바논 대통령 접견

靑 "文대통령, JSA 장병 오찬 때 해외파병 장병 격려 의지 표명"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특사로 파견했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임 실장은 해외파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UAE 연합군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를 차례로 방문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임 실장의 특사 방문은 문 대통령을 대신해 중동지역 평화유지 활동 및 재외국민 보호활동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실장은 장병 격려 외에도 오는 10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11일에는 미셸 아우 레바논 대통령을 접견하는 외교일정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UAE에는 군 교육훈련 지원 임무를 맡은 아크부대가 파병 중이다. 레바논에는 동명부대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 수행 중에 있다.

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에서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남수단 임무단(UNMISS), UAE 아크부대 파병 1년 연장안을 가결한 바 있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지난 3~5일 UAE 아크부대, 오만 청해부대, 레바논 동명부대를 방문한 바 있다. 송 장관은 당시 해외 파병부대 방문을 계기로 각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통해 국방협력 및 방산수출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송 장관 방문에 이어진 임 실장의 특사 파견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공동경비구역(JSA) 장병 초청 오찬 때 '해외에 나가 고생하는 장병들이 눈에 밟힌다'고 했었다"며 "대통령이 직접 격려할 수 없어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의 마음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다녀오는 게 좋겠다고 해서 임 실장의 파견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 실장의 특사 파견 기간 중 UAE 원전 방문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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