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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중국 전략핵잠수함 총출동...북한 정세 악화에 "전비태세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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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하이난다오 싼야 핵잠수함 기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중국군이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배치한 전략핵 잠수함 전부를 출동시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온라인판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하이난다오 싼야(三亞) 기지에 정박해온 핵잠수함 6~7척이 최근 며칠 동안 모두 출항했다면서 반복하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중국 주변의 정세가 악화하는 것과 관련 있다고 관측했다.

군사전문가는 싼야 기지를 떠난 중국 핵잠수함들이 잠항해 전비태세 임무를 수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핵잠수함 거점인 남해함대 싼야 기지에는 수중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탑재한 094형 전략 핵잠수함 3척, 093형 공격 핵잠수함 3~4척이 상시 기항했다.

앞서 중국 군사망에 중국 해군 최신 장비 동향을 소개해온 '랴오닝호 지휘장'은 근일 올린 사진을 통해 싼야 핵잠수함 기지에 정박했던 094형 전략 핵잠수함 3척이 자취를 감추고 093B형 공격 핵잠수함을 포함해 093형만 3척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서방에서 094형 전략 핵잠수함을 '진(晋)'급으로 분류하며 SLBM 발사장치, 쥐랑(巨浪)-2 SLBM 전략 핵미사일 12기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쥐랑-2는 ICBM 둥펑(東風)-31의 해중 배치형으로 타격 목표가 다른 핵탄두 3~6개를 탑재하며 작전 반경이 1만~1만1200km에 달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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