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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홍문종, 원내대표 출마 "제1야당 자존심 되찾겠다"…'러닝메이트' 이채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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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문종 의원,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


"文정부 독주 막으려면 우리가 뭉치고 하나 돼야"

이채익 "한국당을 새로운 정책정당으로 견인할 것"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홍문종(4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당원을 결집시켜 제1야당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오는 12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야당, 하나된 한국당을 위해 제 한몸을 던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흔히 보수의 위기를 말하지만 지금은 단지 보수만의 위기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공무원 증원, 법인세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국가 재정과 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코드 인사와 이미지 정치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개혁을 가장한 정치보복이 우리 한국당을 정조준하고 있다.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지금은 결코 여소야대 정국이 아니다. 국민의당의 존재를 잊어서는 안 되고 우리가 상대할 집권여당은 160석의 거대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이 아니면 문재인 정부를 막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으려면 우리가 한 마음이 되고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정책위의장(러닝메이트) 후보로 재선의 이채익 의원을 영입했다.

그는 "이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부터 시작해 국회의원까지 된 분으로 정책위의장으로서의 성실함과 실력을 두루 갖추신 분"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 의원으로 정책위의장으로 모시면 좋겠다고 추천을 했고 오늘 영광스럽게 이 자리에 함께 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저같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증인이 정책위의장이 된다면 행정과 정치의 조화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는 특정 계파에 함몰 돼 있지 않은 사람인 만큼 홍 의원과 한 조가 돼 우리 한국당을 새로운 정책정당의 모습으로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날 유기준(4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홍 의원은 친박(친 박근혜)계 단일 후보가 됐다. 이로써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계 홍 의원, 중립지대 한선교(4선) 의원, 친홍(친 홍준표)계 김성태(3선)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lkh2011@news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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