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보훈처, 2018 예산 첫 5조원 돌파…참전수당 8만원 인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새 정부의 보훈정책, '따뜻한 보훈'


전년 比 11.2% 증가…역대 최대 규모

유공자 특별예우금·보상금 각각 인상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가보훈처 예산이 사상 첫 5조원을 돌파했다. 보훈처는 내년부터 국가유공자 예우를 높이기 위해 보상금, 수당 등을 인상하고 각종 보훈사업을 확대한다.

보훈처는 10일 "2018년 예산이 올해보다 5530억원이 증가한 5조4863억원으로 지난 12월6일에 국회를 통과해 첫 5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현재 22만원인 참전명예수당은 내년부터 30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가가 60%를 지원하는 병원진료비도 내년부터 90%를 감면한다.

또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보상금, 6·25자녀수당, 고엽제 수당의 단가도 각각 5.0% 인상한다. 4·19혁명 공로자에 대한 보상금도 현재 1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와 함께 보훈처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생존 애국지사 특별예우금을 대폭 인상한다"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의 보상금을 받지 않는 손자녀다.

보훈처는 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대상'을 독립유공자 손자녀까지 확대한다"며 "보훈요양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722억원을 들여 강원권과 전북권에 보훈요양원을 신규 건립해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훈처는 20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3·1만세운동 재연행사 등 7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총 사업비 364억원을 들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한다.

한편 보훈처는 대구신암선열공원을 2018년 5월부터 국립묘지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ksj87@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