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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복잡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예산안 후폭풍이 돌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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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12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의 유기준·한선교·홍문종 의원, 3선의 김성태 의원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친홍준표 후보와 친박 또는 중립 지대 후보들의 대결 구도인데,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의 당내 여론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원내 사령탑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4명입니다.

친박 후보로 분류되는 유기준 의원은 강한 대여 투쟁을 위해서는 과거 잘못을 따지기보다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그제) : 전에 당신들은 뭐했느냐고 말하면서 우리끼리 분열과 반목을 일삼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단결하고 화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립 지대 후보를 표방하는 한선교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5선의 이주영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영입하면서 '계파 타파'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그제) : 저희(한선교·이주영 의원)가 앞으로 먼저 있었던 중립 후보의 정신을 끝까지 되살리기 위해서 함께 뭉쳤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친박 후보인 홍문종 의원은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잘 모시지 못했다면서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그제) : 과거의 무엇을 따질 것이 아니라 당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기점으로 새 가능성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김성태 의원은 계파를 청산해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면서 보수 정당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그제) : 국민으로부터 완전한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야당으로 우리 자신들은 전락했습니다. 우리 자유한국당이 혁신하고 변해야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친홍준표 성향이면서 복당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김성태 의원을 친박계, 중립지대 후보들이 견제하는 양상으로 경선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홍문종·유기준 의원의 친박 후보 단일화, 또는 한선교 의원까지 포함하는 반홍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여기에 새해 예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당에 일방적으로 밀렸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선명 야당론'이 원내대표 경선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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