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17일 발견된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과 관련한 1차 조사 브리핑에 앞서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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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원내대표는 24일 의원총회에서 “이 정권이 세월호 7시간으로 정권을 잡았다고 할 수 있는데 세월호 5일 동안 유골을 숨긴 의혹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는 확실한 진상규명과 함께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에서 충분히 진상규명 해주시고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벌써부터 언론 동원해서 자신들은 책임없고 하급 공무원 책임으로 돌리려고 야단법석 떠는 것을 보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그는 “적폐청산 한다고 하면서 지난 정부 장관들은 직권남용으로 구속을 남발한 검찰이 동일 선상에 있는 해수부 장관의 유골 은폐 직무유기 사건은 어떻게 처리 하는지 눈여겨보자”며 “지난 정부의 적폐청산과 신정부의 적폐청산을 동일한 기준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이 정권은 정의로운 정부가 아니라 불의의 정부가 된다”고도 했다.
국민의당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발견하고 닷새 동안이나 은폐한 것은 하늘과 땅이 함께 분노할 일”이라며 “한치의 숨김 없이 진상 밝히기를 바라고 숨김이 있으면 엄청난 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최명길 최고위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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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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