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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전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설 속도…통합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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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엑스포교 왕복 3차로→4차로 확대…갑천고속화도로 아래에 직진차로 확보

연합뉴스

대전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들어설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대전시의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건축·교통·경관 등을 검토하는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이언스 콤플렉스에 대한 세부 개발 계획을 심의하고 조건부 가결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엑스포과학공원 내 5만1천614㎡의 터에 들어설 지하 4층·지상 43층의 초고층 건물로, 과학과 문화·쇼핑·여가가 어우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이날 위원회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으로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 측에 교통 혼잡을 해소할 방안을 보완할 것을 요구하며 계획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먼저 신세계 측이 사이언스 콤플렉스 주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엑스포 다리와 대덕대교 사이에 조성하기로 한 새로운 다리인 일명 제2엑스포교(왕복 3차로)를 왕복 4차로로 건립할 것을 요구했다.

왕복 3차로로는 일대 교통량을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게 위원들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사이언스 콤플렉스 인근 갑천도시고속화도로 대덕대교 아래로 직진차로 1개(언더패스)를 확보하라는 내용도 담았다.

이밖에 택시 승강장 규모를 넓히고 차량 동선을 다시 검토하라는 내용도 조건으로 제시했다.

대전시는 신세계 측이 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대부분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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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과학공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 관계자는 "신세계 측이 위원회에서 제시한 조건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유성구의 건축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며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대전의 과학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측은 다음 달 19일 대전시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언스 콤플렉스 기공식을 할 계획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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