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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유통 은행과 만나다...협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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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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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GS리테일은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한 ‘스마트뱅크 @GS25’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 허연수 대표이사(오른쪽)가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서서 유통과 은행간 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꼽히는 편의점과 e커머스들은 수수료 혜택,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금융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날 신한은행과 '스마트뱅크 @GS25'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핀테크와 4차 산업혁명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될 편의점을 중심으로 △양사 채널간 협업을 통한 고객 가치 증대 △양사 온·오프라인 플랫폼 융합을 통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디지털 신사업 공동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올해 안에 GS25에 설치돼 있는 모든 자동입출금기(ATM·CD)에서 신한은행 ATM과 동일한 조건의 수수료로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고객이 은행 영업시간 내에 GS25 점포에서 ATM을 통해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영업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기존 신한은행 ATM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여기에 향후 GS리테일과 신한은행은 GS25와 GS수퍼마켓 특화 O2O 금융 서비스 출시, 바이오 인증사업 공동 추진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유통 융복합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게획이다.

GS25는 신한은행 서비스 오픈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우리은행과 손잡고 GS25 ATM과 우리은행 지점에 설치된 ATM이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되는 서비스를 오픈한다.

우리은행 고객은 GS25 ATM 중 노틸러스효성 기기 7000여대에서 입출금 서비스를 진행할 경우 은행 영업시간 내에는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영업시간 이후에는 기존 우리은행 ATM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이날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에 티몬 내에 'IBK 기업은행 티몬지점'을 개설한다.

IBK기업은행 티몬지점은 티몬금융몰 내에 몰인몰 형태로 개설될 예정이다. 티몬은 지금까지 비정기적으로 한정된 금융 특판 상품을 판매했지만 상시적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상반기 IBK기업은행 티몬 지점이 열리면 상시적으로 IBK기업은행 예금 계좌 신설, 적금 상품 가입,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발급 등이 가능하다.

티몬 IBK 전용관이 개설되면 IBK기업은행의 인터넷뱅킹 가입자나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거쳐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금융상품을 가입한 티몬 고객에게는 금리우대 쿠폰이 제공되며, 티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 (CSO)는 "20~30대를 중심으로 이커머스를 통해 시중은행의 금융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티몬은 적극적으로 이커머스 금융쇼핑 시대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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