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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통 3사, `아이폰X` 출시 첫날 개통 대상자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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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X(텐) 출시 첫날 개통 대상자를 확정해 통보했다. 제한적인 물량 공급에도 사전 예약자가 몰려 개통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면 일부는 하루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오는 24일 오전 8시부터 신규·기기변경 개통을, 오전 10시부터 번호이동 개통을 시작한다. 당초 아이폰X 초도물량은 10만 초반대였지만 일부 추가 공급이 이뤄졌다고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온라인을 통해 받은 1~4차 사전 예약자들에 대한 아이폰X 개통을 모두 진행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차수를 나눠 받지 않았는데 내일 개통 가능 여부를 고객에게 통지하고 있다. 회사별 오프라인 유통점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개통 관련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전예약자가 직접 고객센터(온라인 예약) 또는 유통점(오프라인 예약)을 통해 개통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첫날 개통 대상자 이외에는 확정적인 개통일자를 안내받기 힘든 상황이다.

아이폰을 비롯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일은 이통사가 가입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다. KT와 LG유플러스가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을 제한 없이 받은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반면 SK텔레콤은 개통 지연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우려해 개통을 보장할 수 있는 인원만큼만 사전 예약을 받았다.

번호이동 건수도 평소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보는 2만4000건을 쉽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21일 아이폰7 출시 당시 번호이동 건수는 약 3만7000건에 달했다. 이는 번호이동, 신규가입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개통량은 이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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