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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트라, '한국 통상의 미래를 묻다'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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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코트라(KOTRA)가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4일 '디지털 혁명, 통상-안보 연계시대, 한국 통상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통상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통상환경을 주도하는 거대한 트렌드인 '디지털혁명'과 '통상-안보 연계시대'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혁신전략과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이 새롭게 제시된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 아태 유통부문 대표는 디지털혁명의 본질인 '7대 근간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주요 국가별로 평가하고 이를 활용한 기업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학계, 연구소, 법조계,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리 통상의 도전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통상과 안보가 연계된 최근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어보고 한국 통상정책이 직면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색할 예정이다.

발제를 맡은 허윤 서강대 교수는 "최근 통상환경의 변화를 네트워크 통상체제 시각에서 이해하는 게 유용하다"며 "안보-통상 연계는 전통적으로 강대국의 이익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해 우리 정부는 보다 더 촘촘한 네트워크 통상체제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허 교수는 통상전략 수립 시 대내 이해관계자 및 대외 지지·동조 세력과 연대한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현재 동북아 현실에서는 한미, 한일, 미일 FTA 등 세 개의 양자 통상협정을 연계해 동북아 집단안보체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문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한국국제통상학회의 학술대회가 4개 분과로 구성돼 국제무역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통상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윤원석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지금의 통상 격변기가 가져올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글로벌 시장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코트라는 앞으로도 세계 비즈니스 환경변화와 관련된 이슈를 지속 발굴해 우리 기업에 전파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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