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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SK텔레콤, 중남미에서 'ICT 한류' 물꼬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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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 / SKT, 티움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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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SK텔레콤이 중남미에서 'ICT 한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현지시각) 페루 리마의 수이자(Suiza) 초등학교에서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의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페루 방문이 ‘티움 모바일’이 올해 초 열린 MWC 2017기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은 데서 싹이 텄다. 이후 스페인어권에서 ‘티움 모바일’의 인지도가 높아져 페루,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의 초청이 줄을 이었다.

SK텔레콤은 우선 케이팝(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며 '중남미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부상한 페루를 방문, 한류의 영역을 ICT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티움 모바일은 34번째 방문지 페루 리마로 가기 위해 새단장을 마쳤다. 2015년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대상을 받은 이동식 컨테이너 교실 '박스쿨(Boxchool)'의 디자인을 적용, 구축과 이동의 용이성을 극대화했다. 컨테이너의 특성을 활용, 빠르게 조립?분해할 수 있고 이동 또한 자유자재로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티움 모바일은 개조 및 제작에만 7월 초부터 두 달이 걸렸다. 완성된 티움 모바일과 장비 일체는 배에 실려 9월 말부터 한 달간 태평양 총 1만6340㎞를 가로질러 지난달 말 페루 현지에 도착했다. 이후 통관, 현지 구축, 운영 리허설 등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개관에 이르렀다.

개관 기념식에는 루이스 알베르토 마누엘 가리도 쉐퍼(Luis Alberto Manuel Garrido Schaeffer) 페루 교육부 혁신기술교육국장, 이예승 주 페루 한국 대사관 서기관, 키야 수막 수사나 미란다 트론코스(Killa Sumac Susana Miranda Troncos) 리마 교육청장, 서보성 SK이노베이션 리마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수이자 초등학교 관계자 및 학생 50여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SK텔레콤은 개관 기념식을 마친 ‘티움 모바일’과 체험 아이템을 통째로 현지에 기증하기로 했다. ‘티움 모바일’은 향후 3년간 페루 곳곳을 순회하며 어린이 ICT 정보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페루 교육부 및 리마 교육청 관계자 등에 체험관 운영 노하우도 자세히 전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페루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글로벌 ICT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서기 위해 ‘티움 모바일’ 기증 및 운영 노하우 전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알베르토 마누엘 가리도 쉐퍼 페루 교육부 혁신기술교육국장은 "한국의 대표 ICT 기업이 만든 이동형 ICT 체험관이 먼 길을 마다치 않고 페루까지 방문해 준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페루 교육부도 티움 모바일이 페루 내 어린이 ICT 정보 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SK텔레콤 뉴미디어실장은 "글로벌 ICT 정보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자 이번 페루 방문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ICT 한류 열풍을 일으키는 동시에 글로벌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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