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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오리온, 협력사와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녹색기술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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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제공=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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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23일 협력사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공동 개발해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 자원 절약과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것이다. 오리온은 환경친화적인 인쇄 및 가공기술을 이용한 식품용 포장재 제조기술로 인증을 받게 됐다.

오리온은 성과공유제도 대상 협력업체인 잉크제조사 성보잉크와 동반성장 협력업체인 인쇄용 동판제조사 한두패키지와 함께 2년간 공동 연구해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포장재는 제조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줄여 소비자와 생산 근로자 모두에게 더 안전하다.

이 포장제는 '초코파이 정(情)'에 우선 적용을 시작했고, 향후 '포카칩', '꼬북칩' 등 스낵류를 비롯한 오리온 전 제품에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오리온과 성보잉크가 환경친화적 잉크를 공동 특허 출원 중이다. 오리온은 향후 해외 법인 등을 통해 성보잉크의 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4년 11월 제품 포장재의 빈 공간 비율을 줄이고 내용물의 양을 늘리면서 시작한 '착한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차 '포장 내 빈 공간 축소 및 제품 증량', 2차 '환경친화 포장', 3차 '그린포장(친인체)', 4차 '가성비 제고'에 이어 5차 '동반성장 및 환경친화 포장 프로젝트'로 지속 중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를 사회적 가치 제고로까지 이어가는 것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환경친화적 포장재 공동개발은 성과공유제도를 통한 오리온과 협력사간의 첫 상생 협력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며 "협력사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빈 기자 bin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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