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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롯데케미칼, 합성고무 공장 준공…"매출 5000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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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 공장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 준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 여수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롯데케미칼이 내년부터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한다. 롯데케미칼은 23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 합작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을 비롯해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다니엘 페라리 베르살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는 2013년 롯데케미칼과 이탈리아 화학기업인 베르살리스가 50:50 합작으로 세웠다. 이후 약 26개월 간의 프로젝트 기간을 거쳐 합성고무 원료인 SSBR과 특수고무인 EPDM 공장을 건설했다. 연간 총 20만t 규모로 현재는 상업생산을 위한 시운전 중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상업생산 이후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약 5000억원의 연 매출이 기대된다"며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사업은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간 강점을 충분히 활용한 전략적 제휴라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40년간 축적된 공장운영 노하우와 물류를 포함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베르살리스는 특허·기술엔지니어링을 제공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더 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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