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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조명균, WFP사무총장 면담 "대북 인도지원 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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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7.1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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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22일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 장관이 WFP 측의 요청으로 비즐리 사무총장과 만나 45분가량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 아동,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열악한 영양 실태와 WFP의 대북 영양지원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지원을 결정한 지 두달이 지나서도 아직 공여계획을 집행하지 않아 이에 대한 요청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21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WFP와 유니세프(UNICEF)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사업에 800만 달러를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하지만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지원 시기를 확정 짓지 않으면서 이날까지 집행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또 양측이 인도적 지원 관련 정부와 WFP가 그동안 구축해 온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즐리 사무총장은 WFP의 인도지원과 개발협력 사업 협의를 위해 21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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