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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메리츠종금 "대형 건설사 영업익 올해 사상 최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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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올해 대형 6개 건설업체의 합산 영업이익이 3조4천억∼3조5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렬 연구원은 "2014년 이후 확장국면에 진입한 주택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2019년까지 수주 잔고에 따른 재건축, 재개발 분양이 지속되면서 2020년까지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기초 원재료인 토지의 공급감소, 재건축 규제 강화 우려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국내 시장의 주택 매출이 둔화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2016년을 기점으로 해외 부문의 수주잔고 감소가 마무리되고 올해는 소폭 증가세를 보여 감익 사이클은 탈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손실 프로젝트도 작년 말 25개 내외에서 올해 5개 이내로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사우디와 UAE의 가스플랜트, 이란·동남아의 정유플랜트, 일대일로 관련 프로젝트 등 발주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시작된 실적 서프라이즈를 반영하면 지나치게 저평가된 대림산업[000210], 주택실적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GS건설[006360]이 내년 건설 업종의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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