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높은 매출 증가율 주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오는 24일 상장 예정인 CJ E&M에서 분사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과 판권 매출의 높은 성장률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김회재 연구원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 사업은 CJ E&M의 방송 매출 중 수신료를 제외한 기타 부분으로, CJ E&M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4년 이후 방송 매출의 45%까지 성장해온 핵심 비즈니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과 크리에이터 투자 확대로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은 18%로 예상한다"며 "만약 연간 1∼2편이 넷플릭스 또는 중국에 판매되면 시가총액은 1조5천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방송 성수기는 연말로 상장 시즌과 겹치면서 초기 주가는 강세를 띨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 시청자 관심과 광고가 스포츠 이벤트에 몰릴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이후 여름 성수기 진입과 동시에 해외에서 의미 있는 계약이 성사된다면 주가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천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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