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상장 효과도 기대
안재민 연구원은 "평창올림픽과 방송 광고 경기 회복에 따라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스튜디오드래곤과 넷마블게임즈 가치 상승에 따른 CJ E&M의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CJ E&M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2조100억원, 영업이익은 39.6% 증가한 1229억원으로 추정됐다. 안 연구원은 "방송사업 콘텐츠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업공개를 앞둔 스튜디오드래곤이나 JS픽쳐스를 통해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Sixteen 등을 통해 방송과 결합된 음악 사업이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로 인한 음악사업의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상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공모가(주당 3만5000원, 상장 시가총액 9813억원)는 상단에 결정됐다.
안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이후 CJ E&M 계열 종목이 미디어 업종 내 비중 확대가 되면서 최근 CJ E&M의 비중을 축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CJ E&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단순한 지분만을 가진 자회사가 아닌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 역량 확대가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제작과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이 연관돼 있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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