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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오늘의 투자전략] 내수회복 기조에 중소형주 호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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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지난달 후반에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9.2로 1개월 전보다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다 8월과 9월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10월에 재반등한 것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호조세도 뚜렷하다.

이달에만 코스닥은 전날까지 13.1% 올랐다. 이번 코스닥 급등 요인으로는 '정책 모멘텀과 수급' 영향을 꼽을 수 있다.

정부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 유도 언급과 코스피, 코스닥 대표 종목 중심의 주가지수 개발 기대로 코스닥 대형주 중심의 선취매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신라젠[21560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 소식도 코스닥 강세 현상에 일조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 강세에는 '수출 증가율 둔화와 내수 경기의 반등'이라는 거시 환경 변화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작년 중반 이후 나타난 수출 증가율 개선은 앞으로 둔화할 수밖에 없지만, 최근 소비심리 회복과 도소매업 생산지수 개선 등 내수 관련 지표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 정책당국의 소득 중심 성장 노력과 최근 원화 강세 현상도 내수 경기 회복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과거 수출 호조세는 내수 경기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내수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코스닥 시장과 국내 증시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내수주의 비중이 높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호조가 정책, 수급 영향과 거시 환경의 변화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코스피 중소형주에도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

작년 초중반부터 대형주 위주의 강세 현상이 나타난 만큼 중소형주의 가격 이점도 부각된 상황이다.

24일에는 한국은행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달처럼 개선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내수 경기 개선이 중소형주 호조세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작성자 :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hjchang@hi-ib.com)

※ 이 글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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