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경북 공공시설 내진보강률 36%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구 지역은 58% 기록


경북지역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률이 36%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는 58%를 기록해 내진보강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에 잇따라 대형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미진했던 지역 공공시설물 내진보강공사 관련 예산 확보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공공시설물 3885곳 중 1410곳이 내진보강공사를 완료, 내진보강률은 36.2%에 그쳤다.

도는 올해 11억원을 들여 내진성능평가를 했으며, 5곳은 내년에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량 정밀점검과 보수.보강에 올해 86억1000만원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49억4000여만원을 요구해둔 상태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시 역시 내진보강 대상 공공시설물은 1358곳으로, 이중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한 시설물은 785곳이다. 내진보강률은 58.8% 수준에 달했다.

현재 시가 예산을 투입, 내진공사를 해야 하는 시설물은 368곳(건축물 234곳, 도로시설 76곳, 수도시설 58곳)으로, 1686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특히 시는 내년에 89억원을 들여 해당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한 뒤 286억원을 투입해 일부 시설물에 대해 내진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진보강공사는 2022년까지 점차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비확보 등을 통해 내년도 내진보강공사 사업비를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에 잇달아 대형지진이 발생한 만큼 내진보강공사와 관련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