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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포항지진' 주택피해 6천232건으로 증가…1천84명 대피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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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진 피해로 개방 금지된 학교 강당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중학교 강당이 붕괴위험 등으로 개방을 금지하고 있다. 2017.11.20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포항 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낸 '상황보고'에 따르면 이 시각까지 자신이 사는 집(세대)이 지진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건수는 6천232건이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지붕이 파손된 경우가 5천59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전파' 판정이 난 주택은 140건, '반파' 주택은 497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간시설 피해로는 상가 464건, 공장 95건, 차량 파손 38건이 신고됐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학교 건물균열 233개소, 면사무소·공원시설 균열 등이 155개소, 포항항 항만시설 25개소 등 총 590개소로 파악됐다.

신고된 피해 주택 등에 대한 응급복구 속도가 빨라져 전체 피해시설의 응급복구율은 평균 90.1%를 나타냈다.

공공시설 응급복구율은 92.4%에 달했다. 특히 주요 도로와 상수도, 항만, 국방시설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복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민간시설 응급복구율은 89.9%이며, 이중 가장 피해가 큰 주택은 90.2%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전날보다 늘어난 88명으로, 이 중 16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응급실 치료 뒤 귀가했다.

포항 내 학교와 복지시설 등 9곳에 머무는 이재민 수는 1천84명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별텐트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기쁨의교회에 마련된 지진 피해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기쁨의교회 대피소에는 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개인용 텐트가 설치돼 있다. 2017.11.19 mtkht@yna.co.kr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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