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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경남도교육청, 수능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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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3단계 대처 요령 전달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수능 관계자 회의(사진=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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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포항 지진 여파로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20일 시험장 학교 관계자 등과 대책 회의를 열었다.

도교육청은 시험장 학교와 시험실 위치가 알려진 상태에서 그래도 수능을 실시하는 것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시험실 층수를 달리하거나 역방향 등 위치를 조정하기로 했다.

오는 22일에는 수능 연기 결정 이후 추가된 수능 관련 유의 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해 수험생 예비 소집과 시험 감독관 회의도 다시 연다.

수험생들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학교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받으며,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도 해당 접수처에서 실시하는 예비 소집에 참석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수능 당일 지진 발생을 가상한 대처 가이드라인과 행동 요령을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또,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긴급 상황 대처 방안도 논의했다.

시험장학교 책임자는 교육부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3단계 지진 정보에 따라 '시험 계속, 일시 중지 후 재개, 대피 조치'를 결정하게 된다.

일시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에는 학생들이 안정할 수 있는 10분 내외의 시간을 추가 부여하는 등 수험생들이 최대한 안정을 되찾은 상황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수험생이 감독관 지시에 불응하고 시험실 밖으로 무단으로 이탈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시험 포기 처분을 받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수험생들이 지금껏 갈고 닦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원하며 학부모님들도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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