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성동구, 발달장애인 애환 그린 영화 '채비' 단체관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9일 발달장애인 학부모들과 영화 '채비'를 관람하고 있다.(성동구 제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일 복지 담당 직원 100여명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가족의 애환을 담은 영화 ‘채비’를 단체관람했다.

발달장애인 인식개선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관람한 ‘채비’는 30대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어머니가 시한부 인생을 살며 이별을 준비하는 휴먼드라마다. 고두심, 김성균씨가 출연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9일 발달장애인 부모회, 주민 등과 먼저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를 관람한 정재신 사회복지과 주무관은 "장애인 보호자가 세상을 떠난 뒤 장애인을 돌보는 사회적 시스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된 계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3월부터 성수동에 ‘성동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구립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성동직업훈련시설의 장애인 직업훈련을 실시해 청년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능력과 자립을 돕는 카페 일자리 사업도 추진했다. 바리스타교육을 받은 발달장애인 청년들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해누리카페’, 성동청소년수련관 1층과 성수2가1동 주민민센터‘옹기종기카페’에서 일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장애인 배려가 부족한 현실을 바꾸려면 장애인 가족의 아픔을 공감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채비'와 함께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nevermind@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