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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대전소식] "유해 화학물질 배출량 줄이자"…금강청-사업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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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금강유역환경청은 20일 충청지역 유해 화학물질 배출업체 4곳과 '화학물질 배출 저감 협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금강유역환경청에서 금강청 관계자, 사업장 관계자들이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이날 금강유역환경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업체 관계자들은 2022년까지 공동으로 메틸에틸케톤 21.6%, 아세트산에틸 24.5%를 각각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희성폴리머, SKC하이테크앤마케팅, 신화인터텍, 선우테크앤켐 등 4곳으로 광학필름, 코팅재 등을 생산한다.

이번에 저감 대상이 된 메틸에틸케톤은 화학물질관리법상 유독물질이자 사고대비 물질로, 대기오염과 악취를 유발한다.

아세트산에틸 역시 화학물질관리법상 유독물질이자 사고 대비 물질이면서 고농도로 흡입하면 폐 손상을 일으킨다.

2014년 말 기준으로 업체 네 곳이 배출하는 화학물질 총량은 메틸에틸케톤 418.4t, 아세트산에틸 151.1t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앞서 2012∼2016년 3차례에 걸쳐 13개 화학물질 배출업체와 협약을 체결했고, 그 결과 화학물질 배출이 기준연도 대비 최대 82%까지 감축됐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메틸에틸케톤과 아세트산에틸은 충청지역에서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손꼽히는 유해 화학물질"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충청지역의 대기환경이 개선되고 악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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