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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대한애국당 25일 집회장소 변경…혜화역→한빛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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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수시전형으로 교통혼잡 우려

경찰청, 주최 측 장소변경 요청 서울청에 전달

뉴스1

대한애국당 당원 및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서명운동본부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2017.11.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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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여파로 대학의 수시일정도 연달아 1주일씩 미뤄진 가운데 서울권 주요 대학 논술전형이 진행되는 25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었던 대한애국당이 집회장소를 서울 중구 한빛광장으로 변경한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대한애국당은 당초 25일 오후 2시 혜화역 인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 집회'를 1만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경찰청은 수능 후 첫 주말인 25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들의 수시전형이 진행되고, 특히 혜화역 인근에 위치한 성균관대는 교통혼잡이 우려돼 주최 측에 장소변경을 요청해달라는 의견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전달했다.

대한애국당 관계자는 "수시전형을 보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 우려돼 집회장소를 변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며 "대학 인근 지역을 피해 을지로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애국당은 25일 오후 2시 한빛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연 뒤 광화문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애국당은 지난 18일에도 을지로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포항지진 등을 이유로 서명운동만 진행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수단체가 한빛광장으로 집회장소를 변경할 예정이라는 말은 들었다"면서도 "아직 혜화역에 신고된 집회가 취소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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